겨울 내내 굳어 있던 몸을 다시 깨우는 계절, 봄이 왔습니다.
춥다는 핑계로 미뤄두었던 운동. 매일 아침 “내일부터”를 외치며 지나친 러닝화. 그런 나에게 4월의 햇살과 벚꽃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.
“지금이야, 다시 시작할 때야.”
그래서 결심했습니다.
하루 30분, 나를 위해 다시 뛰자.
사실 거창한 목표는 없습니다. 마라톤을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, 몸을 확 바꿔보겠다는 것도 아니에요. 단지 하루 30분, 오롯이 나만을 위해 호흡하고, 땀 흘리고, 다시 나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어요. 요즘처럼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작은 루틴 하나가 삶에 큰 안정감을 준다는 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.
첫날은 사실 쉽지 않았습니다. 운동화를 신는 데만도 한참을 망설였고, 한 걸음 한 걸음이 무겁게 느껴졌어요. 하지만 신기하게도 몇 분만 지나면, 몸이 알아서 속도를 맞추고 있었고, 바람에 흩날리는 봄꽃들과 새소리가 나를 반겨주더라고요. 어느새 이 시간이 기다려지기 시작했습니다.
지금은 3일째. 아직 초기 단계지만, 느껴지는 변화는 분명합니다.
하루가 길어졌고, 머리가 맑아졌어요. 잠도 더 잘 오고,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**“잘하고 있어”**라는 말을 해줄 수 있게 되었어요. 아주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각이었습니다.
저는 이렇게 정했습니다.
- 날씨가 좋으면 집 근처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를 달리고,
- 비가 오면 실내에서 걷거나 요가로 대체하고,
- 중요한 건 매일 30분, 몸을 움직이는 시간은 꼭 지킨다는 것.
제가 아는 지인으로부터 정말 의미있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.
살아보니, 안된다는 핑계는 수만가지 이유가 있다더군요.
그 안된다는 수만가지 핑계를 이겨내고, 되게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힘들지만 정말 의미 있다고 말씀하셨어요.
저도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있지만 운동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 날씨가 그 예가 될 수 있겠죠.
"너무 추워서 운동하기엔 건강에 좋지 않아" 혹은 "너무 더워서 위험할 수 있어" 아니면 "비가 오니까 어쩔 수 없네"
날씨 그러니까 여름, 겨울, 장마 등의 이유로 1년 365일 안할 수 있는 핑계는 무한합니다.
약간만 생각을 바꾸어 접근하면 하루하루 성공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.
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365일 운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, 핑계를 최소화 하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.
이제 곧 무더운 여름이 다가올텐데, 다들 건강한 습관 시작해 보세요.
꾸준함이 곧 진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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